뻣뻣한 긴장감을 유지하며 자발적인 움직임을 보이지 않는 개들을 보면서 이런 생각을 합니다. ‘저 녀석들, 정신 세계는 얼마나 힘들까? 피하고 싶어도 피할 수 없는 자극으로 가득 찬 물웅덩이에 빠진 느낌은 어떨까? 우울증에 걸리고 싶지 않아도 어쩔 수 없겠군.’ 우울 장애는 감정, 생각, 신체 상태, 그리고 행동 등에 변화를 일으키는 심각한 질환입니다. 개가 이러한 질병에 걸릴까 의구심이 생길지 모르지만, 결론적으로 개 또한 우울증에 걸릴 수 있습니다. 1975년 마틴 셀리그만과 윌리엄 밀러는 개 가슴 높이 정도 되는 낮은 칸막이로 반을 나눈 상자 안에 A그룹의 개 한 마리를 넣었습니다. 그리고 개에게 바닥을 통해 불규칙적으로…….

from [알렉스의 Dog썰] 반려견도 우울증에 걸릴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