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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행사 인스타그램)

지난 23일 유기동물 입양을 돋는 비영리단체 ‘유기동물 행복 찾는 사람(이하 유행사)’ 공식 인스타그램에 어미 고양이와 새끼고양이들이 한꺼번에 유기된 안타까운 사연이 올라왔다.

유행사에 따르면, ‘유월이’라는 어미 고양이와 수컷 고양이가 어릴 적 샵에서 주인에게 분양됐다.
하지만 주인은 고양이들을 외출 고양이로 키우면서 제대로 돌보지 않아 주변 이웃들이 밥과 물을 챙겨줬다. 중성화를 하지 않은 유월이가 어느 날 임신을 하게되면서 여섯 아이를 출산했다.
고양이가 늘어나면서 울음소리가 커지고, 치우지 않은 배변 냄새로 옆집 이웃이 항의를 했다. 그 한 번의 항의로 인해 유월이와 아기고양이들은 그 동네에서 다시는 볼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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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은 “고양이 예쁘게 키워주세요. 감사합니다”라는 문구만을 상자에 남긴채 유월이와 아기들을 넣어 유행사 행사장 앞에 두고 가버렸다.

유행사 측은 “쉽게 얻은 것을 오래 남지 못해요. 더군다나 생명이에요”라며 “생명을 어떻게 자신의 기분대로 쉬이 포기하나요”라고 착잡함을 드러냈다. 
이어 “유월이와 아이들은 그보다 더 가치있고 귀한 아이들”이라며 “우리 아이들이 불쌍한 것보다 이 아이들의 가치를 보지못한 그분들이 더 안타깝다는 생각뿐”이라고 심경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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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유월이의 아이들 여섯 마리 중 네 마리를 보살피고 있다며, 새로운 주인이 나타나길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유월이와 아기 고양이 여섯 마리 중 네 마리가 상자에 담겨 유기됐고, 두 마리의 생사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또 다른 수컷 고양이는 길에서 쥐약을 먹고 하늘나라로 떠난 것으로 확인됐다.

from 한국애견신문, 원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