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가 있는 전시회, 참여하는 전시회로 펫전시회의 패러다임을 바꿨다.

글/사진 펫저널

전시회가 포화 상태다. 너도 나도 펫전시회 한다고 뛰어들고 있다. 그러다보니 뭔가 차별화된 전시회가 되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오랜 경륜과 전시회 노하우가 있어야 하고 또 과감한 투자도 이루어 져야 한다. 이제 펫전시회는 쉽지만은 않은 전시회가 된것이다.

지난 7월 20일부터 3일간 송도 컨벤시아 에서 개최된 제 1회스탠바이펫쇼는 이런 고민을 한 흔적, 그리고 열심히 해답을 찾은 흔적이 역력한 성공적인 펫전시회였다. 주최사는 우리나라 베이비페어의 개척자이자 최고의 강자인 ㈜세계전람으로 오랜 전시회 경험을 이번 스탠바이펫쇼에 고스란히 녹아내었다.

전시회를 처음부터 끝까지 뚝심을 갖고 밀어부친 조광민 팀장은 “기존의 전시회와 차별화 하는 문제, 그래서 반려인들이 다른 곳은 안가도 이 전시회만큼은 가야한다고 생각하게 하는 전시회를 만들어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쉽지만은 않았다”면서 “첫 전시회임에도 불구하고 저희의 이런 취지에 공감을 해주시고 참여 해주신 100여개 참가 업체 담당자님들에게 얼마나 고마운지 모른다”고 부스 참가 회사들에게 감사의 말을 잊지 않았다.

조광민 팀장이 공들인 것은 각종 문화존들이다. 배우면서 놀이동산 처럼 즐길 수 있는 공간을 4개의 존으로 만들어 ‘정말로 반려인들의 기억에 남는 전시회’로 만들겠다는 처음의 구상을 여지없이 멋지게 보여주었다.

각종 강연이 진행된 강연장존, 볼풀장/건강상담존, 수영장/놀이터존, 호텔/미용실존, 캠핑/카페존, 독크레이션 행사존, 등 다른 반려동물 전시회에서는 한번도 선보인적이 없는 다양한 문화존들이 그것들이다. 특히, 강연의 경우 EBS 펫다이어리에 출현중인 설채현, 그리고 고부해의 나응식, 개그맨 김재우, 김영희씨 등의 강연은 참석자들을 충분히 즐겁게 해주었다. 설채현과 나응식은 각각 강아지, 고양이의 행동의 이해라는 주제로 강연을 하였고, 김재우는 “고양이에게 받은 위로” 라는 주제로, 김영희는 “유기견의 행복” 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하였다.

또 하나 이번 전시회에서 가장 인기를 끌었던 행사중의 하나는 국내 최초의 반려견행사 전문업체인 독크레이션의 다양한 행사였다. 국내에 소개된 적이 없는 게임을 개발하여 이번 행사에서 최초로 선보였는데 선보인 게임은 참가견과 견주가 간식을 받아먹는(견주는 사람용 과자) 포켄스 받아 먹기 챌린지(포켄스에서 각종 간식을 상품 협찬하여 게임이름에 포켄스를 부쳤다), 견주에게 가는지, 먹이를 들고 있는 도우미한테 가는지를 알아보는 몽골몽골 주인 밖에 난 몰라 게임(말고기 전문업체에서 협찬한 말고기 스넥 ‘몽골 몽골’의 이름을 게임이름에 사용했다), 하우스를 가운데 여러 개 두고 사회자가 둥글게 둥글게 노래를 하다가 스톱을 외치면 하우스에 들어가지 못한 개는 탈락 시키는 둥글게 둥글게 게임 등이 그것들이었다.

스탠바이펫쇼의 또하나의 볼거리는 과감하게 행사장 중앙에 자리매김한 공원/캠핑 카페였다. 캠핑장을 연상시키는 각종 부대 시설과 체험장, 다양한 먹거리 트럭, 편하게 쉴 수 있는 카페 분위기의 소파와 테이블 등으로 인테리어를 하여 여기 저기 구경하고 행사에 참여하곤 이곳에서 편하게 쉴 수 있게 하였다.

아무튼 이번 스탠바이펫쇼는 기존의 전시회와 차별화 시키려는 노력이 구석 구석 배어있는 성공적인 전시회였다는 데에 이의를 제기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이것을 누구보다도 관람객들이 잘 안다. 이것을 기억한 관람객은 틀림없이 다음에 개최되는 스탠바이펫쇼를 그들의 반려동물과 손꼽아 기다릴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