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슬복슬한 금요일의 행복 얼마 전 미국인 부부의 저녁 초대를 받아 즐거운 시간을 가진 적이 있다. 그 부부는 우리 가족을 위해 저녁식사는 물론 미국 특유의 맛있는 디저트와 동유럽의 과자까지 준비해 주었다. 필자 개인적으로는 미국에 와서 처음으로 미국 가정에서 미국 가정식 저녁 식사를 즐긴 뜻 깊은 자리였다. 그런데 그날 저녁의 주인공은 식사를 준비한 미국인이나 손님으로 초청된 한국인들이 아니었다. 그 집에서 키우는 고양이들이었다. 고양이들의 장난과 애교에 동물을 좋아하는 우리 가족들은 모두 넋을 놓고 말았다. 고양이는 개와 달리 낯선 이에게 다가오는데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하다. 처음 30여 분 동안은 손님 근처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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